CD 레코더 구조 / 기능


CD 레코더의 구조 및 기능


처음 나온 레코더는 대부분 SCSI 방식을 이용했다. SCSI 방식은 탁월한 데이터 전송과 확장성 뿐 아니라 CPU 점유율이 거의 전무해 멀티태스킹에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이 속속 선보이면서 EIDE 방식도 울트라 DMA 66에서 DMA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CPU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낮춰 멀티태스킹에 적당한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따라서 이제는 EIDE 8배속 CD-RW도 SCSI 8배속에 손색없는 성능을 갖추게 되었다. 앞으로 DVD와 CD-RW 기능을 합한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CD-RW의 빠른 레코딩 성능은 앞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CD 레코더는 CD롬 드라이브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내부 구조는 약간 다르다. 레코더는 광 헤드와 턴테이블, 컨트롤러, 버퍼, 메모리, DSP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광 헤드는 레이저 신호를 CD로 보내는 레이저 다이오드와 렌즈, 반사된 레이저 신호를 읽어들이는 포토 디렉터(광 신호 검출기)로 이루어져 있다.

레이저

레코더에 이용하는 레이저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CD를 읽어들일 때 이용하는 0.5mW 레이저와 기록할 때 쓰는 4∼8mW(마이크로웨이브, 전자파의 세기 단위) 레이저, RW미디어의 내용을 지우는 8~14mW 레이저이다.
포토 디렉터는 포토 다이오드(광선 변화 장치) 여러 개를 갖고 있는데 CD 트랙에서 반사된 레이저를 모아서 컨트롤러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CD 미디어에는 미리 새겨진 홈이 있다. 레이저는 이 홈을 따라 이동하면서 레코딩하는데 홈에는 CD 위치에 따라 정확한 회전 속도를 알려주는 정보가 있어 적절한 회전수를 결정한다.
레코딩할 때 전달된 디지털 신호에 따라 레이저빔이 발사되고 레이저빔이 쏘여진 부분은 열에 의해 유기성 염료가 변화를 일으켜 진하게 변한다.
레코딩이 끝난 미디어의 피트(pit)는 레이저빔을 반사시키고 레이저 광선을 반사시키지 않는 부분은 랜드(land) 역할을 한다.

컨트롤러의 기능

레코더의 컨트롤러는 초점, 트랙, 턴테이블, 모터, 회전수, 이용자 입력을 조절하는 역할 등을 한다. 레코딩할 때 레이저는 디스크의 홈을 따라서 움직이는데 홈은 CD 미디어에 있는 작은 나선형 트랙으로 레이저가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컨트롤러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원하는 부분에 레이저를 정확하게 발사하는 일이다. 레코더에 전달된 데이터는 레이저 파형으로 바뀌어 미디어의 염료를 녹여서 광학적으로 기록된다.

CD 레코더의 CD-ROM 드라이브 성능

CD롬 드라이브 기능은 DVD나 레코더로 대체하는 추세이므로 기본적으로 CD롬 드라이브의 성능은 중요하다. 이 가운데 내부 데이터 전송률이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EIDE 방식은 초당 5MB, SCSI 방식은 초당 10MB가 기본 속도다. 이런 차이는 레코더가 CD롬 이미지를 만들 때 발생한다.
데이터 전송률은 레코딩할 때 파일 수가 많아지면 실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