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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타이틀 버전업 "소장가치를 높여라" 조회수 2,630 작성일 20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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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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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가치를 높여라”

이미 출시된 DVD 타이틀에 새로운 기능과 내용을 추가함으로써 소장가치를 높인 ‘버전업 타이틀’을 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브에나비스타·콜롬비아·폭스 등 직배사들이 올 하반기에 기존 출시 DVD에 DTS(Digital Theater System)·수퍼비트 등 기능을 추가하고 부가영상물을 풍부하게 해 소장가치를 높인 S.E.(Special Edition)판, C.E.(Collector’s Edition)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브에나비스타코리아(대표 임혜숙)의 경우 감독 해설 및 부가영상물을 대거 추가한 ‘비스타시리즈’ 브랜드로 대작 영화 DVD를 재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진주만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을 출시했고 내달 중 ‘툼스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DTS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아마겟돈’·‘툼스톤’·‘페이스 오프’·‘더 락’ 등을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S.E.판으로 출시할계획이다.

콜롬비아(대표 권혁조)도 대작 영화들에 대한 수퍼비트 디럭스 버전 출시를 대거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음향·패키지·부가영상물 등을 대폭 강화해 골수 마니아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타이틀은 ‘패트리어트’·‘할로우맨’·‘제리 맥과이어’·‘스내치’ 등이다.

폭스(대표 이주성)도 지난해 디스크 1장으로 출시된 대작 DVD ‘스피드1’을 소장가치를 높여 더블디스크의 S.E.판으로 출시한다.

이처럼 직배사들이 소장가치를 높인 재출시 타이틀을 시장에 내놓는 것은 소장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DVD버프(DVD애호가)는 물론 신규 소비자들까지 가세하고 있어 재출시 타이틀 수요가 커지고 있다.

또 재출시 작품의 경우 제작비가 신규 출시 작품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제작사의 콘텐츠 라인업 강화방안으로도 효과적이다.

콜롬비아 이상도 이사는 “업체별로 많게는 이미 출시한 타이틀의 15%를 재출시하고 있다”며 “영화개봉과 DVD출시 시간차가 줄어들어 신작 DVD타이틀을 고사양으로 제작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재출시는 더욱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2002/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