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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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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DVD타이틀 업체들이 유통 라인업 확보하고 영업인력을 정비하는 등 유통력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 하반기 DVD타이틀 유통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넥서스·케이디미디어 등이 사업제휴·유통망 다각화 등을 통해 유통력을 강화하고 있고, 프리미어·스펙트럼 등도 유통대행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등 국내 DVD타이틀 업체들간의 DVD유통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씨넥서스는 14일 애니메이션 DVD타이틀 전문 제작업체 DVD애니와 총판 대행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통 라인업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또 이달말 신촌 녹색극장에 문을 여는 DVD 문화공간 ’X-DVD’를 관리하는 전담팀도 구성, 이를 새로운 유통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DVD전문 쇼핑몰 DVDgogo(www.dvdgogo.co.kr)를 운영중인 케이디미디어도 오프라인 DVD전문 매장을 개설하는가 하면, DVD방과 DVD대여점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총 40여개 DVD취급점에 타이틀을 공급하고 있는 케이디미디어는 올해안에 거래점을 100곳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사의 타이틀만을 유통해오던 스펙트럼디브이디는 12일 10명의 영업인력을 충원, 파라마운트의 타이틀 유통대행을 계기로 유통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총 16명의 영업인력을 통해 소매점을 직접 공략하는 한편 유통 분야별 책임영업제를 도입, 적극적으로 유통망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도 지난달에 ’글루미 선데이’를 첫 타이틀로 영유통과 브에나비스타의 DVD타이틀 유통대행을 시작했다.

프리미어는 유통대행을 통해 타사의 타이틀을 낮은 가격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프랜차이즈 DVD대여·판매점 ’매니아DVD’의 가맹점 유치에 탄력을 붙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제작에만 치중하던 DVD제작업체들이 유통시장에 잇따라 뛰어드는 것은 영화 DVD판권료가 시장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는데다, 유통력을 갖추지 않을 경우 DVD사업권 유치 경쟁에서도 뒤쳐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통경쟁이 국내 업체들의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DVD업계 한 관계자는 “과다한 최소판매량 보장(Minimum Gurantee), 유통마진 낮추기 등 과열 유치경쟁이 국내 업체들의 유통이익을 줄어들게 만들고 있다”며 “이는 대여 비디오시장처럼 밀어내기·3∼4중의 가격체계 등 비정상적인 유통관행을 낳을 뿐만 아니라 직배사들만 돈벌게 해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디지털 타임즈, 200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