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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전자는 DVD레코더에 내장되는 MPEG 2 비디오 인코더/디코더·오디오 인코더/디코더 등 주요 6개 반도체 칩을 하나의 칩에 묶은 시스템 온 칩(SoC) ‘pnx7100’을 출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필립스측은 이번 제품은 DVD 레코더의 산업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DVD＋RW를 지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함께 제공되고 시스템업체들이 필요로 할 경우 DVD－RW, DVD 램도 지원할 수 있는 설계변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필립스측은 또 기존에는 오디오·비디오의 인코딩 및 디코딩을 지원하는 칩들과 이들 칩과 연동하는 메모리반도체가 별도로 필요했지만 이번 제품은 이를 모두 하나의 칩에 구현해 DVD 레코더의 생산원가를 크게 줄이고 개발기간을 기존보다 35%가량 단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제품은 밉스테크놀로지의 ‘밉스’프로세서의 코어를 포함하고 있으며 MPEG 하부시스템, 그래픽, CPU가 각각 SD램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아키텍처가 간소하게 설계됐다.

제품 홍보차 방한한 필립스의 제론 큐넨 메니저는 “DVD＋RW가격은 현재 올 하반기 600달러대에서 내년에는 400달러대, 오는 2005년에는 300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일반 가정에 보급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제품은 DVD레코더에 내장되는 주요 칩을 통합하면서 복제방지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어 DVD레코더의 고성능화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스는 이번 제품의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출하했고, 올 3·4분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200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