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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형 DVD PC 떠오른다 조회수 2,570 작성일 200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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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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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형 DVD PC의 시대가 온다”

주요 PC업체들이 기록형 DVD 드라이브를 장착한 PC를 시장에 대거 선보임에 따라, 앞으로 기록형 DVD 드라이브가 CD-RW 드라이브의 자리를 대신하게 될 전망이라고 30일 C넷이 보도했다.

세계시장 1위 PC업체인 통합 휼렛패커드(HP)는 ’파빌리온 9995’와 ’컴팩 프리자리오’ 5000T·8000T 등의 기록형 DVD PC를 최근 선보였으며, 애플컴퓨터도 기록형 DVD PC인 ’파워맥 G4’ 876·듀얼800의 두 제품을 시판중이다. 일본 소니 또한 기록형 DVD를 채택한 다수 바이오 데스크톱 PC 모델을 내놓고 있으며, 2위 업체 델컴퓨터도 곧 신제품을 출시해 이들의 뒤를 따를 계획이다. 팩커드벨·NEC 등도 유럽시장에서 이 같은 제품을 선보이며 활발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PC업계의 움직임은 DVD 플레이어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VCR의 판매량을 뛰어넘으면서 급성장함에 따라, 각종 캠코더로 찍은 동영상이나 인터넷 영화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고화질·고음질의 DVD에 저장해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PC 수요부진에 고전해온 이들 업체는 DVD 플레이어가 VCR을 따라잡은 것처럼 기록형 DVD 드라이브도 CD-RW의 자리를 신속히 대체하며 PC수요 회복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 제품마케팅 부문의 마이크 에반젤리스트 이사는 “1997년 등장한 CD-RW 드라이브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3900만대 시장을 바라보고 있지만, 기록형 DVD 드라이브 시장은 이보다도 3~4배 빠른 성장속도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도 기록형 DVD 드라이브 판매량이 올해 59만4000여대, 내년에 그 세 배인 178만여대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가도를 달려, 2005년에는 총 1420만대의 시장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은 기록형 DVD의 표준다툼이 아직 진행중이기는 하나,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모두 DVD-R·DVD-RW 방식 미디어의 읽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오래 전 베타방식 VCR을 구입했던 경우처럼 표준 외의 제품을 구입해 전혀 활용하지 못하게 될 우려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기록형 DVD 표준경쟁에서는 제일 먼저 등장한 애플의 DVD-R/RW 방식이 가장 널리 보급돼 있으나, HP와 소니가 지원하는 DVD+RW 방식이 빠르게 따라붙고 있어 곧 대등한 위치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나중에 나온 마쓰시타와 도시바 등의 DVD-RAM은 보급대수에서는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여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디스크 일부분의 데이터만을 갱신할 수 있어 하드디스크처럼 활용이 가능한 DVD+RW가 DVD-RW보다 앞서있으며, DVD-RAM은 DVD+RW의 장점에 더해 기존 1000회 재기록이 가능하던 미디어 수명을 늘려 거의 반영구적으로 만들었다는 특징을 갖는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200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