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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장장치 핵심부품인 버퍼메모리 변경사항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아 네티즌들의 비난을 듣던 LG전자가 지난 4월말부터 판매된 32배속·40배속 CD RW 드라이브중 포장박스 겉면에 ‘버퍼메모리 2MB 탑재’라고 표기하지 않은 제품은 버퍼메모리 8MB를 장착한 모델로 교환해주기로 결정했다.

LG전자(www.lge.co.kr)는 (버퍼메모리) 변경내용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아 본래 취지와 달리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시켰으며 2MB 버퍼메모리가 탑재된 제품을 8MB 제품으로 알고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8MB 버퍼메모리가 장착된 제품으로 무상교환해주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LG전자측은 무상교환이후 2MB 버퍼메모리를 장착하고 생산하는 32배속·40배속 CD RW 드라이브에 대해서는 모델명을 변경하고, 제품 박스 겉면에도 2MB 버퍼메모리를 표기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때 혼선을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무상교환서비스는 박스 겉면에 2MB 버퍼메모리 장착이라는 표기가 없었던 LG전자 32배속·40배속 CD RW 드라이브를 구입한 소비자만 해당되며 교환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29일까지다.

LG전자 관계자는 “버퍼메모리 변경과 관련해 고객 여러분에게 혼란을 드리게 돼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여러분의 말씀에 항상 귀 기울이는 LG전자가 될 것으로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무상교환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 23일 판매업체에 공급한 32배속·40배속 CD RW 드라이브를 전량수거해 ‘2MB 버퍼메모리’라고 쓰여진 스티커를 부착하고 생산라인에는 교환용으로 8MB 버퍼메모리를 내장한 제품을 별도로 생산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200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