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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DVDP "시선유혹" 조회수 2,299 작성일 200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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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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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질 수 있는 게 기술력이다.’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제조업체들의 두께 경쟁도 한창이다. 이달들어 주요 가전업체들은 포터블 제품에선 두께 25㎜이하의 제품을, 일반 가정용 제품에선 두께 55㎜ 초박형 제품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시어터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에 따라 DVD플레이어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DVD플레이어 생산업체들이 디자인 차별화와 함께 두께를 가능하면 얇게 만드는데 신경을 쏟고 있다.

특히 두께의 경우는 보드 크기를 줄이고, 관련 부품들을 원칩화하는 기술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업계는 가능하면 얇은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때문에 업체간 제품출시를 둘러싸고 신경전도 치열하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 6일 DVD플레이어 세계시장에 1위로 나서겠다는 전략과 함께 DVD플레이어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회사측은 이 제품들 가운데 ‘포터블 DVD플레이어’의 경우 10인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와 배터리를 포함해 두께가 23.5㎜에 불과한 초박형 제품으로 삼성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도 판매가격 29만9000원짜리 DVD플레이어(모델명 DVP-NS305)를 출시, 보급형 DVD플레이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제품은 20만원대 가격인데도 두께 55mm의 초박형 디자인을 실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제품 발표시점은 삼성전자가 DVD플레이어 신제품군 발표날과 같았고, 컨셉도 초박형에 두고 있어 업체간에 벌어지고 있는 날카로운 신경전을 엿볼 수 있게하는 대목이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는 지난 9일 DVD플레이어 3개모델(모델명 XV-N5SL, XV-S332SL, XV-S402SL)을 출시하면서 두께 경쟁에 합류했다. 이 회사가 이날 발표한 제품가운데 XV-N5SL 모델은 소니가 출시한 제품과 같은 두께 55mm의 초박형제품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올 초 두께 55㎜짜리 포터블 DVD플레이어 제품(모델명 DVP―L70T)을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는데, 앞으로 출시할 제품에도 초박형 보드 적용은 물론 디자인 차별화도 이룰 계획이다.

JVC코리아 기획팀 조재우과장은 “VCR 시장 초기때 제품을 보면 현재의 VCR는 초박형이라고 할 수 있다”며 “DVD플레이어의 경우 VCR처럼 헤드 부담이 없기 때문에 현재의 두께보다 훨씬 더 얇아질 수 있고, 이는 업체간 경쟁력으로 부상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200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