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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D.DVD 고음질오디오 각축전 조회수 2,521 작성일 200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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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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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고음질 미디어인 SACD와 DVD오디오가 뜨고 있다.

SACD(Super Audio CD)와 DVD오디오는 모두 음악 CD보다 뛰어난 음질을 재생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크로서 현재의 CD에 비해 뛰어난 음질로 전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순수한 하이엔드 오디오를 지향하는 SACD보다 DVD오디오가 멀티 채널로의 범용성, 다양한 적용 범위 등 면에서 장래성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마란쯔·소니 등이 SACD전용 플레이어를 출시했으며 파이오니어 등 몇몇 일본업체들이 DVD오디오 재생 가능한 DVD플레이어를 시판하고 있다. 국내 가전업체인 삼성과 LG전자도 올 하반기쯤 DVD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DVD플레이어를 출시할 계획이며 SACD전용 플레이어도 출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기존의 CD가 인간 가창력 한계인 20㎑이상 음역을 잘라버렸기 때문에 연주의 여운 등 보다 현실적인 음악적 뉘앙스 재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들어온 반면 SACD와 DVD오디오는 이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미디오라고 할 수 있다. SACD와 DVD오디오는 아날로그와 비슷한 사운드 구현을 위해 하이 샘플링 주파수와 하이 비트 레이트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SACD는 펄스코드 모듈레이션(Pulse Code Modulation)방식인 CD와 달리, DSD(Direct Stream Digital)이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광대역의 음악 신호를 직접 1비트 디지털테이터로 변환하여 음악 신호의 대소(大小)를 펄스 파형의 밀도로 표현한다. SACD의 데이터양은 CD의 4배에 달한다.

DVD오디오는 DVD방식 오디오 포맷으로써 CD와 같은 PCM방식 신호로 데이터를 취급한다. DVD오디오는 기존의 DVD비디오가 5.1채널의 경우 영상 화질을 우선하기 때문에 음성이 압축되는 것과 달리 고음질의 멀티채널 사운드가 가능하며 다양한 멀티 채널로의 범용성을 자랑하고 있다.

또 휴대용 및 카 오디오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으며 DVD플레이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5.1, 5.0, 4.1, 4.0 등 다양한 멀티 채널로도 제작할 수 있다.

업계는 앞으로 DVD오디오 탑재가 DVD플레이어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즉, DVD플레이어에 DVD오디오를 탑재하여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다.

이밖에 DVD오디오 디스크에는 동화상, 정지 화상, 문자 데이터 등을 기록할 수 있으므로 앨범 타이틀, 곡명, 연주자들의 연주 이력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록할 수 있다. 업계는 앞으로 순수 하이엔드 지향형인 SACD보다는 DVD오디오가 더 폭넓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단점도 만만치 않다. 차세대 미디어 디스크인 까닭에 아직 타이틀 수가 적을 뿐 아니라 가격도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DVD오디오나 SACD는 아직 디스크 타이틀이 많지 않아 시장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면서 “현재 미국에서 SACD 타이틀 가격은 장당 50달러선으로 매우 비싸다”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200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