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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RW 표준 포맷화 메이저업체 "전폭 지지" 조회수 2,663 작성일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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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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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DVD 기록방식 표준화를 놓고 업체들간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DVD+RW 방식을 지지하는 업체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19일 뉴스팩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ㆍ필립스전자ㆍ휼렛패커드(HP) 등 DVD+RW 지지 업체들은 최근 ▲윈도 운영체제(OS)의 DVD+RW 지원(MS) ▲대만 업체와 DVD+RW 드라이브 공동개발(필립스) ▲ 기존 DVD+RW 드라이브 업그레이드 서비스(HP) 등을 펼치면서 DVD+RW의 표준 포맷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DVD 기록장치 시장은 MSㆍ필립스ㆍHPㆍ델ㆍ소니 등 DVD+RW를 지지하는 진영과 애플ㆍ컴팩ㆍ히타치ㆍNECㆍ삼성전자 등 DVD-RW를 채택한 진영으로 크게 양분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DVD 기록장치 시장이 엄청난 시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DVD+RW와 DVD-RW, DVD-R, DVD-RAM 등 다양한 포맷들이 난립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메이저 업체들의 DVD+RW 지지 움직임은 향후 업계 표준 제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MS는 지난 16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윈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연례 콘퍼런스(WinHEC2002)에서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윈도OS(일명:롱혼)에 DVD+RW 드라이브 지원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MS측은 “이번 결정은 PC 사용자들이 기존 CD 버너와 플로피 드라이브처럼 DVD 버너를 편리하게 사용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관련 소프트웨어와 기술에 대한 시연회도 함께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맥 크레이그는 “이번 MS의 조치는 오랫동안 DVD 표준 채택을 망설여 온 PC 제조업체들의 DVD+RW 채택을 촉진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애플과 컴팩 등이 추진하고 있는 DVD-RW를 누르고 표준 포맷으로 자리잡도록 만들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DVD+RW 기술의 강력한 지지자인 네덜란드 필립스전자도 최근 대만의 컴퓨터 부품 업체인 벤크(Benq)와 DVD+RW 드라이브를 공동개발ㆍ생산키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DVD+RW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계약에 따르면 필립스는 드라이브의 중요 부품 개발과 생산, 그리고 표준화 추진 작업을 맡게 되며, 벤크는 이 기술의 상업화와 대량 양산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두 회사는 특히 DVD+RW의 작업 수행 속도를 개선하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며 이를 위해 공동으로 디자인 센터를 설립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필립스 관계자는 “광 기록장치 시장은 오는 2005년 세계 시장 규모가 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제휴는 DVD+RW의 등장 초기부터 이를 지지해온 필립스가 이 시장에서 경쟁기술 업체들을 누르고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사의 ’파빌리온 780n’ 컴퓨터에 DVD+RW 드라이브(모델명: DVD100i)를 장착, 판매하고 있는 HP도 최근 DVD100i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추가로 99달러만 내면 DVD+RW와 DVD+R 등 두 가지 기술방식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주고 있다. HP측은 “새로운 기록 방식인 DVD+R을 지원하는 것이 1세대와 2세대 DVD+RW 드라이브를 구분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HP는 DVD+R을 수용한 DVD+RW 드라이브로 광 기록 장치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디지틀타임즈, 200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