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고유 HD 디스크 포맷 FVD 개발 | 조회수 1,900 | 작성일 2004.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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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대만의 연구원들이 고유의 광학 디스크 포맷 FVD(Forward Versatile Disc)를 개발하고 이를 시연해 보였다. 이 디스크는 고화질의 HD 비디오를 단일 디스크에 저장하기 위한 저렴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다. 대만의 산업 기술 연구소(ITRI)의 광전기/시스템 실험실이 주도하여 이 FVD 포맷을 개발했으며 적색 레이저를 사용한 DVD, 중국의 EVD에 이어 알파벳 순서대로 FVD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FVD를 지원하는 재생기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HD 영상을 담기 위한 차세대 디스크 표준은 대부분 블루 레이저에 기반한고 있다. 다수의 가전 업체들이 지원하는 블루 레이에 이어 최근 DVD 포럼에서 인증을 마친 HD DVD 모두 블루레이저에 기반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량을 제공하는 블루 레이저 디스크 포맷은 모두 높은 비용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었다. 현재 CD와 DVD에 사용되는 적색 레이저를 사용할 경우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블루 레이저 시스템 대비 현저하게 낮은 비용을 요구한다고 FVD 개발자측은 밝혔다. FVD의 첫 번째 버전이 FVD-1은 한 장의 싱글 레이어 디스크에 5.4GB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단면 듀얼 레이어 디스크에 9.8GB를 저장할 수 있다. 두 번째 버전인 FVD-2는 싱글 레이어, 단면에 6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듀얼 레이어 디스크의 경우 11GB의 데이터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현재 표준 DVD의 경우 4.7GB, EVD의 경우 9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DVD, EVD와 달리 FVD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미디어 비디오 9과 윈도우 미디어 오디오 9 코덱을 지원하며 이 코덱으로 FVD-1 디스크에 최고 135분의 HD 비디오를 담을 수 있어 웬만한 영화 한편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FVD측은 DVD나 EVD는 2시간 이상의 HD 비디오를 담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만의 라이텍, CMC, 프로디스크, U-Tech등의 미디어 업체들이 이 디스크를 제조할 것이며 여기에는 R, RW 디스크 역시 포함된다. 라이트온, 벤큐, 머스텍, 퀀타 등의 대만 업체들이 이를 지원하는 재생기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ITRI는 이 표준이 대만을 넘어서 미국과 유럽, 중국등의 주요 세계 시장에도 보급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문제는 바로 컨텐트. ITRI측은 이 포맷의 보급을 위해서 월트 디즈니와 타임워너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요 가전기기 업체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고, 주요 가전 기기 업체들이 차세대 디스크 표준으로 이미 블루레이저 포맷을 점찍고 있는 가운데 이 FVD 디스크가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출처 : news.kbench.com, 2004/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