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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형 DVD 대중화 기반 넓어진다 조회수 1,528 작성일 200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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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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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형 DVD드라이브 가격이 속락하면서 주력 제품군의 가격도 1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록형 DVD드라이브는 그동안 20만원대 중반의 비싼 가격으로 출시돼 판매가 미진했으나 최근 외산업체들의 가격인하 공세에 따라 대중화 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EC라이트온파이오니어소니 등 외산 광저장장치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서면서 주력인 4배속 듀얼타입 기록형 DVD 가격이 2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특히 출하가격이 인하되면서 유통시장에는 이미 10만원 후반에 거래되는 드라이브가 등장하는 등 가격이 속락하고 있다.

기록형 DVD드라이브의 이같은 가격 하락은 과거 CDRW와 콤보드라이브 등이 10만원대에 진입하면서 수요층이 급격히 늘어났던 점을 감안할 때 시장 확대의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NEC 제품을 공급하는 훅스컴퍼니는 최근 +형, -형 등 두가지 포맷을 지원하는 4배속 드라이브 'ND-1300A'를 19만원까지 인하했다. 4배속 듀얼타입 제품 중 10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NEC가 처음으로, 업체들의 가격인하 경쟁을 촉발시키고 있다.

대만 라이트온의 대리점인 월드와이즈와 성주아이앤티엘은 최근 4배속 듀얼 드라이브 'LDW-411S'를 21만원대로 인하한데 이어 8배속 신제품 'LDW-811S'도 25만원대까지 내리며 맞대응에 나섰다.

파이오니어와 소니 등은 아직 공식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하지 않았지만 이미 유통시장에서 4배속 'DVR-A06'과 'DRU-510A'의 거래가격이 22만원대까지 내려갔다. 소매점을 중심으로 타사에 대응하기 위해 마진폭을 축소하는 대신 판매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이다.

경쟁사에 비해 4배속 제품을 늦게 출시한 삼성전자도 외산업체들의 공세에 맞춰 최근 'SR-W04B'의 유통가격을 21만원대까지 떨어뜨렸다.

관련업계에서는 선두업체인 LG전자도 이달 중순 8배속 드라이브를 출시하며 전제품군의 가격을 재조정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연말까지 4배속 제품군의 가격이 10만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8배속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4배속 드라이브의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추세"라며 "하지만 경기 침체로 수요가 극도로 위축돼 있다는 점에서 기록형 DVD드라이브 시장 확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전자신문(etnews.co.kr), 200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