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DVD 덤핑 홍수…중소상인 큰 타격 | 조회수 1,870 | 작성일 2003.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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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공DVD 시장에 덤핑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잇따라 무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요 예측을 잘못한 중소 수입유통업체는 적자를 감수하면서 재고 처분에 나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12일 용산·테크노마트 등 집단 전자상가에 따르면 저가 공DVD 제품을 중심으로 덤핑 물량이 속속 쏟아지면서 관련 제품 가격이 잇따라 무너지고 있다. 2000원대를 호가하던 4배속 공DVD 가격이 최근 1300∼1500원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일부에서는 1000원 이하에 거래되고 있다. 당초 공DVD업계는 올 연말 수요가 많게는 100만장, 적어도 50만장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올 초 월 10만장에도 미치지 못했던 공DVD 수요가 7월 들어 3배 가까운 월 30만장 규모로 늘어나 이런 분위기를 반영했다. 공DVD 제조사와 수입유통업체도 이에 생산량과 수입량을 기존의 2배 수준으로 늘리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하지만 고속 성장세를 타던 공DVD 시장은 지난 7월 이후 정체 국면에 돌입, 아직도 30만∼40만장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집단 전자상가를 중심으로 저가 공DVD를 공급해온 중소 수입유통상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비올·인포디스크·LG 등 국내 제조사들의 경우 해외 수출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반면 수입상은 좁은 국내시장에서 제품을 소화해야만 해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재고를 처분하는 실정이다. 수입유통사의 한 관계자는 “DVD 기록속도가 8배속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지만 저배속 제품은 악성 재고까지 겹쳐 덤핑 물량이 속출하고 있다”며 “가격 하락으로 공DVD 수입 유통에 나선데다, 수입업체가 큰 폭의 적자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공DVD 시장의 80% 이상이 불법 복제업자에 의존하고 있어 한정된 수요층을 확대하지 못하면 당분간 수요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전자신문 (etnews.co.kr), 2003/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