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고품질 DVD디스크 개발 부진 | 조회수 1,516 | 작성일 2003.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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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고화질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저장용량을 늘려야 한다. 영화왕국 프랑스에서 DVD 판매증가세가 가속력을 얻고 있지만 관련업체들이 아직 DVD 디스켓의 용량을 확대하는 연구개발에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다는 내부지적이 나오고 있다. DVD가 시장에 출현한지 불과 5년만에 프랑스에서는 전체가정의 4분의 1이 DVD플레이어를 소유할 정도로 엄청난 판매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해 프랑스에서만 4920만장의 DVD가 팔려나갔는데 이는 2001년보다 2배 이상이나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이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DVD복사기도 덩달아 판매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두가지 핵심기술이 DVD의 저장능력을 증가시키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현재 저장능력을 배가시킨 DVD가 나타나고 2005~2006년에는 이보다 훨씬 기능이 강화된 이른바 블뤼레이디스크(Blu-Ray Disc)가 선보이게 된다. 현재보다 저장능력이 배가되면 현재 4.7기가옥테츠(Gigaoctets)보다 훨씬 많은 8.5기가옥테츠 용량의 DVD 디스켓이 나타나는데 DVD화질 상태로 4시간동안 기록할 수 있고 VHS화질(1.7Mbps)의 경우 15시간 기록할 수 있다. 앞으로 블뤼레이디스크가 나타나면 저장용량은 현재보다 훨씬 증가한 40기가옥테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근본적으로 레이저 블루비올렛기술의 이용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블뤼레이디스크는 화상도가 평균 480보다 훨씬 높은 1080 이미지수준의 고품질 비디오를 2시간 정도 기록할 수 있다. 이같은 기술은 현재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는 중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상업화되고 있다. 일본 소니는 지난 4월쯤 최초로 DVD복사기 블뤼레이디스크를 선보였다. 가격은 대당 3600유로 정도로 비싼 편이다. JVC와 삼성은 몇주전 자신들의 첫번째 모델을 상품화했다. 현재 고품질 디스크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 업계가 두진영으로 나뉘어 두개의 컨소시움을 두고 있다. 하나는 블뤼레이디스크 창업자모임으로 톰슨멀티미디어, 필립스전자, 소니, 마쓰시타, 파이오니어, 샤프, 삼성, LG 등 9개 기업이고 다른 하나는 도시바, NEC 등 그룹으로 광학디스크(AOD;advanced optical disc)로 불리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여름 DVD 표준을 정하기 위해 세계 206개 업체가 참석한 DVD 포럼에서는 광학디스크(AOD)포맷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도시바 대변인은 "아직 표준화를 위한 대화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화를 좋아하는 프랑스인들이 좋은 화질의 DVD를 즐기기 위해서 용량확대가 필수적이다. 프랑스 레제코신문은 DVD 수요가 폭발적인데 반해 DVD 관련기술이 뒤쳐진 유럽에 대해 "우리는 아직 블뤼레이디스크 대신 DVD의 이중복제용 DVD에 만족하는데 그쳐야 할 것인가?"라고 자문한다. 현재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의 필립스와 필립스프랑스가 블뤼레이디스크 창업자모임 회원으로 고품질 디스크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2003/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