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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 키만으로 CD 복제방지 시스템 무력화 조회수 2,088 작성일 200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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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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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대학의 한 박사과정 학생이 최근 음반업계가 도입한 CD 복제 방지 시스템을 채용한 음반 CD를 컴퓨터의 시프트키를 누르고 있는 것만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공개, 최첨단의 철통같은 방지 시스템이라 이를 자랑했던 측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논란의 대상이 되는  CD 복제 방지 시스템은 SunComm이라는 곳에서 개발한 MediaMax CD3 시스템으로 SunComm은 이 기술이 미 음반협회(RIAA)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SunComm은 이 기술이 “광범위한 테스트 과정”이 프로페셔널 멀티미디어 테스트 센터(PMTC)에 의해서 시행되었으며 음반에 대해서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정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린스턴 대학해서 컴퓨터 공학 박사과정에 있는 알렉스 핼더맨은 이 기술이 설계에서 취약점으로 인해서 엄청난 결함을 가지고 있으며 불법 복제 방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인터넷에 공개한 글에서 CD가 복제 방지 시스템이 적용되었다는 것도 알지못한채 CD를 복제할 수 있을 것이며 단지 키보드의 키를 하나 누르는 것만으로 보호 장치를 통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BMG에서 출시된 이 복제 방지 시스템을 적용한 CD를 사용해서 이 사항을 시연했다고 한다. 이 CD는 컴퓨터에 넣으면 복제를 막기 위한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를 자동적으로 설치하는데 WMA 포맷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저작권 보호 기능이 들어간 휴대형 음악 플레이어에만 곡을 다운로드 받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시프트 키를 누르고 있음으로 인해서 CD의 자동 실행 기능이 잠정적으로 중단되며 이로 인해서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고 보호되지 않는 표준 AIFF 트랙을 그대로 복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호되지 않는 영역은 전적으로 CD 플레이어/가전기기 등에서 음악을 듣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다른 CD 복제 방지 시스템의 경우  CD 플레이어에서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 바 있어 다수 채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 WMA 포맷에 기반한 MediaMax C3 시스템이 리눅스 사용자들에게는 전혀 기회를 주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CD에는 윈도우 98/Me/2000/XP, Mac OS X용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다.

핼더맨의 CD 복제 방지 시스템 무력화에 대한 글 전문은 아래의 주소에서 볼 수 있다.
www.cs.princeton.edu/~jhalderm/cd3/

출처 : news.kbench.com, 2003/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