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EG-4 통해「DVD 스트리밍」실현 | 조회수 2,548 | 작성일 2002.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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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파이오니어와 샤프를 포함한 7개 업체들은 지난주 MPEG-4 기술을 케이블 셋톱 박스와 결합한 시스템을 만드는데 동의했다. 케이블 서비스 업계는 오랫동안 고화질 VOD(Video-On-Demand)와 대화형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은 광대역 서비스의 더딘 수용 속도를 비롯해 비용 및 컨텐츠 제공의 질적 문제 때문에 난관을 겪었다. 업체들은 과거에도 이같은 장비를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기술적 문제 때문에 난관에 봉착했으며, 지금은 업체간 협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일례로 기존 셋톱 박스의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을 개발하려한 AT&T 브로드밴드는 프로젝트의 기술적 장애와 막대한 비용 때문에 계획을 중단했다. 유럽도 이와 비슷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EU는 업체들이 상호운용성이 있는 기술을 구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업체들은 시장을 분할시킬 격리된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기술을 하나로 모아 더 큰 시장을 형성할 단일 솔루션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인터넷 스트리밍 미디어 연합(Internet Streaming Media Alliance)의 사장인 탐 제이콥이 말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MPEG-4에 있다. MPEG-4는 MPEG-2에 비해 압축 효율성이 높다고 선전되고 있다. MPEG-4는 디지털 셋톱 박스, 디지털 위성, 그리고 디지털 케이블의 표준 기술이다. 케이블 운영자는 높은 압축율을 통해 동일 가격에 더 많은 채널을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다. MPEG-4는 TV셋톱 박스를 통해 대화형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향상된 셋톱 박스는 DVD 와 같은 고화질의 영화를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어 고객은 마치 영화를 대여해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스트리밍되는 컨텐츠 또한 강화된 그래픽, e-커머스 기능 제공, 부가 컨텐츠를 찾는 네비게이션 툴 등이 내장돼 출시될 것이다. 이러한 제안은 흥미롭게 들리지만 결국 케이블 운영자들에게는 MPEG-4로 기능이 향상된 셋톱 박스를 구입해 기존 제품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또 특수한 MPEG-4 엔코더로 다시 컨텐츠를 압축해야만 하는 비용은 케이블 운영자들이 선뜻 받아들일 수 없는 요인이 될 것이다. 인스탯 그룹 MDR의 수석 분석가인 게리 카우프홀드는 "만약 당신이 케이블 운영자라면 이 제안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케이블 업체들은 이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이라고 전했다. 협약을 통해 각 업체들은 향상된 모든 기능이 구현된 디지털 케이블용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몇가지 기술이나 전문 영역을 제공할 것이다. 이 솔루션에는 인공위성을 통해 컨텐츠 신호를 수집하고 케이블을 통해 각 가정으로 신호를 분배하는 '해드엔드'라는 실제 존재하는 센터도 구축된다. 또한 소프트웨어의 개발, MPEG-4가 내장된 향상된 가정용 셋톱 박스, MPEG 컨텐츠를 제작하는 기구들도 포함된다. 모든 참여 업체들은 e-박스의 관리자 위원회에 회원을 한 사람씩 두게 된다. 하지만 업체에서 직접 내려온 직원은 전혀 없다. 새로운 시스템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e-박스는 시스템 교체가 아닌 향상된 셋톱 박스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으로 소비자를 설득하고자 한다. 또 제품을 시장에 갑자기 출시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조금씩 알릴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이같은 연합이 셋톱 박스 제공업체 3위인 파이오니어과 소비자 전자 제품 제조 업체인 샤프가 상위 케이블 TV 셋톱 박스 제공업체를 밀어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1위 업체는 모토롤라 브로드밴드(Motorola Broadband, 구 제너널 인스트루먼트)이며 사이언티픽-애틀랜타(Scientific-Atlanta)가 2위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셋톱 박스 마케팅 수석 매니저인 폴 맥코믹은 이같은 도전이 TV엔터테인먼트의 다음 세대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맥코믹은 앞으로 몇가지 초석을 구축해야 된다는 것을 인정했다. "우리가 이같은 조인트 벤처를 통해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할 지식을 가졌다는 확신을 갖더라도 혁신 기술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다시 최초의 기술을 만들 것"이라고 맥코믹은 말했다. (ZDNet Korea 제공) 출처 : 디지털타임즈 2002/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