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유통사 "DVD시장으로".. 온.오프라인 총판 선정 과점 외국직배사 "촉각" | 조회수 2,729 | 작성일 2002.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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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엔터원·영유통·베어엔터테인먼트 등 인기 영화 판권을 대거 보유한 대형 비디오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DVD시장에 진출, 외국 직배사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의 급작스런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터원(대표 이제명)이 이달 중순부터 ‘드리븐’, ‘메멘토’ 등의 타이틀 출시를 시작으로 DVD유통 사업에 나서기로 한데 이어, 영유통(대표 조하영)도 내달 1일 ‘글루미선데이’, ‘위대한 비상’ 등의 영화를 DVD로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진입에 나서기로 했다. 또 최근 ‘조폭마누라’ DVD를 출시한 베어엔터테인먼트(대표 허대영)도 내달부터 영화 DVD 출시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현재 DVD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직배사들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인기 영화 판권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DVD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엔터원은 ‘친구’, ‘달마야 놀자’, ‘아트 오브 워’ 등 50여편의 흥행영화와 현재 제작 중인 대작 한국영화에 대한 DVD 판권을 다수 소유하고 있다. 또 영유통과 베어엔터테인먼트 또한 각각 20~30편에 달하는 국내외 영화 DVD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각 업체들이 제품 출시 일정을 지킬 수만 있다면 단번에 업계 수위로도 올라설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현재 이들 업체들은 현재 오프라인 유통 대행업체와 온라인 총판업체를 선정해 놓은 상태이며, 타이틀 제작업체 선정까지 마무리지은 상태이다. 이처럼 대형 비디오 유통 업체들이 대거 DVD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는 것은 올부터 DVD 대여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업체들은 기존 비디오 유통 시장에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유사 시장인 DVD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 대작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폭스·콜롬비아 등 직배업체들은 이들 업체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국내 영화제작 업체에 투자를 실시하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DVD 업계 한 관계자는 “비디오유통 업체들이 DVD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유통대행 업체들과 제작(프레싱) 업체들이 특수를 맞는 등 시장 활성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DVD 시장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않고, 기존 비디오 유통 시장과 동일한 전략을 고수한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디지털 타임즈 2002/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