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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CD 작년 1억장 팔렸다 조회수 2,471 작성일 200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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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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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컴퓨터 플로피 디스켓을 찾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대신 CD(콤팩트 디스크)가 보편적인 데이터 저장 장치로 자리를 확실히 잡았다.
디지털 저장 매체 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디지털 데이터 저장용으로 팔린 CD는
약 1억장으로 국민 1명당 2장 정도를 쓴 셈이다. 국내 최대 공(空) CD 판매업체 이메이션코리아가 지난해 판매한 양만 해도 2080만 장에 이른다.
이에 비해 90년대 디지털 정보를 담는 데 흔하게 사용됐던 3.5인치 플로피 디스켓
판매량은 지난해 4000만장에 그쳐 2001년에 비해 5% 정도 줄어들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더 줄어들 전망이다. 공 CD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디지털 사진이나
MP3 음악 파일을 저장하는 데 쓰이는 저장 매체로 3.5인치짜리 플로피 디스켓(저장
량 1.44메가바이트)보다 450여배 가량 많은 정보를 담을 수있다.
공 CD 판매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은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멀티미디어 정보 기기가 보편화되면서 파일 크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CD-R(공 CD에 데이터를 한 번만 저장할 수있는 광학기기)이나 CDRW(같은 CD에 데이터를 여러 번 수시로 저장할 수있는 광학기기) 같은 CD제작용 장비의 대중화도 플
로피 디스켓 시장 퇴조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메이션코리아 이장우(李長羽) 사장은“공 CD와 공 디스켓은 2001년 까지만 해도 비슷하게 팔렸지만, 지난해부터는 공 CD가 완전히 주류(主流)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金起弘기자 - 조선일보 2003/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