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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의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가 DVD타이틀 대여사업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DVD타이틀 업계와 접촉해 시장조사를 벌이는 등 DVD 대여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구상하는 대여사업 모델은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받고 우편택배로 배달하는 방식으로 미국에서 최근 급신장하고있는 ‘넷플릭스(www.netflix.com)형’ DVD타이틀 온라인 대여사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안철수연구소와 접촉한 DVD업계 관계자는 “안철수연구소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인터넷 DVD 대여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넷플릭스형 사업모델이 회원수만 60만명을 넘어서는 등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최근 이 사업을 검토하는 업체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며 “안철수연구소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서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사업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연구소는 DVD 대여사업 진출을 부인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DVD 대여사업을 회사 차원에서 새로운 사업으로 구상 중인 것은 아니며, 이에 대한 공식 논의도 없었다”며 “DVD에 관심 있는 직원이 개인적으로 알아 본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200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