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DVD "가수 개런티"가 발목 | 조회수 2,742 | 작성일 2002.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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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음악DVD가 침체된 음반시장을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매체로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수들의 과도한 개런티 요구로 음악DVD 제작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수와 음반 기획사가 국내 DVD 시장상황을 무시하고 고액의 판권값을 요구하거나 CD판권까지 일괄구매를 요구하고 있어 음악DVD 제작이 난항을 겪고 있다. 라이브콘서트를 통해 활동하고 있는 가수 L모씨는 제작비를 포함해 4억원에 이르는 개런티를 DVD타이틀 제작사에 요구, 최근 협상이 무산됐다. L씨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는 제작사가 4만장은 팔아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 스콜피온스 `어코스티카'가 3만장 정도 팔리는 시장에서 국내 음악 DVD로 4만장을 팔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다른 가수 L모씨도 콘서트 DVD타이틀 제작협상에서 출연료 5000만원 외에 CD타이틀 제작비와 판권까지 DVD업체가 구매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타이틀 출시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가수가 국내 음악DVD 시장규모와 제작현실을 무시하고 외국 DVD 제작인력의 참여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가수와 기획사가 과도한 조건을 요구하는 것은 국내 DVD시장의 규모나 제작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판매를 통한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판권을 통해 최대한의 수익을 얻고자 하는 음반기획사의 심리도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은미 라이브' DVD타이틀을 제작한 프리미어의 이동철 PD는 "대부분의 가수와 기획사가 실현 불가능한 요구조건과 과다한 개런티를 요구하고 있어 다양한 음악DVD 제작이 어렵다"며 "장당 판매수익 보장방식의 계약이 정착돼야 침체된 음반시장을 DVD를 통해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2002/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