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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시장 정부지원 시급 조회수 2,510 작성일 200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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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01. 13부터 저작권 관련되어 뉴스의 제목과 링크만 게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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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타이틀 시장이 소장용으로 견실하게 성장, 영화·애니메이션 등의 부가 수익창출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있지만 열악한 제작시설과 유통기반이 성장의 걸림돌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DVD 오소링 기술개발 및 유통기반 확충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나몰픽기능(와이드TV를 위한 최적의 화면 포멧)까지 지원하면서 영화 소스를 DVD로 전환하는 텔레시네작업을 할 수 있는 현상소가 국내에 단 3개 뿐이고, 색보정 인력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는 등 산업인프라가 취약해 DVD의 질적향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외시장에서 한국영화 DVD의 질적수준이 미국이나 일본에서 제작한 것에 비해 낮아 소장가치가 떨어져 소비자들이 외국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직접 주문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극장흥행에서는 외화를 앞지른 한국영화들이 DVD로는 오히려 더 적게 판매되는 상황도 비일비재하다.

실제 300만명 이상의 관객동원을 기록한 많은 한국영화들이 DVD시장에서는 1만장 내외의 판매에 그쳤고 ‘진주만’을 비롯한 극장에서 큰 흥행을 기록하지 못한 외산영화는 10만장 넘게 판매됐다.

이에 따라 DVD마스터링 전문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정부차원에서 지원해 한국영화의 상품성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대만·중국 등에서 국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한국영화 DVD를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등 한국영화 DVD타이틀 시장이 일본영화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어 기술력을 높인다면 수출효자 상품으로도 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2’의 보급 확산으로 인해 DVD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한 일본의 경우, 올해 출시된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DVD타이틀이 300만장이 넘게 팔리는 등 극장에 버금가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 등 향후 DVD시장은 극장수익 이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영화사 관계자는 “‘쉬리’, ‘친구’ 등 한국영화의 흥행으로 극장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다”며 “DVD시장을 폭발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도 DVD제작기반을 개선해 한국영화의 DVD로서의 소장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200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