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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멀티미디어 기기업체인 현대오토넷은 이달부터 미국, 유럽, 호주시장을 대상으로 총 500만달러 규모의 차량용 DVD플레이어를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DVD플레이어(모델명 HD-3000/3500)는 DVD는 물론 MP3, CD-R, CD-RW 등 다양한 미디어 재생이 가능하고 라디오 기능도 탑재한 제품이다. 현재 현대오토넷은 이들 3개국 시장을 대상으로 총 500만달러(2만여대) 규모의 DVD플레이어 수출 물량을 확보했으며,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한 추가 물량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해외영업팀장 김성수 이사는 “올해 세계 차량용 DVD 관련기기 시장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내년에는 20만대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달부터 69만원(장착비 별도)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판매를 실시, 올해 3만여대, 내년 7만여대로 예상되는 국내 차량용 DVD플레이어 시장에서 5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200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