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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연합(BDA) 유럽 프로모션 위원회가 유럽 HD DVD 프로모션 그룹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단지 스탠드얼론 타입 플레이어 시장에서 앞서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유럽 차세대 DVD 시장에서 HD DVD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행태는 명백한 오도라는 것.

지난주 유럽 HD DVD 프로모션 그룹은 리서치 회사 GfK의 자료를 근거로 도시바의 HD DVD 플레이어가 스탠드얼론 타입의 유럽 차세대 DVD 플레이어 시장에서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7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BDA 유럽 프로모션 위원회는 “차세대 DVD를 재생할 수 있는 하드웨어에 PS3와 PC 드라이브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면서 “이들을 포함시킬 경우 올해 유럽 차세대 DVD 하드웨어 시장에서 블루레이의 시장 점유율은 95%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워너홈비디오의 부사장 스티브 니커슨은 HD DVD 지지자답게 이에 대해 다소 시니컬한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볼 때 유럽 HD DVD 프로모션 그룹이 공개한 자료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면서 “PS3 구매자들의 관심은 대부분 게임에 집중돼 있으며, 스탠드얼론 타입의 플레이어를 선택한 사람들이야말로 실질적인 차세대 DVD 타이틀의 수요자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출처 : www.kbench.com, 2007/07/18
http://www.kbench.com/news/?no=45269